새벽 시간 평화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차량을 피하려던 차량 3대가 충돌하며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분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평화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차를 몰던 30대 A씨의 차량이 연석과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내고 1차로에 멈춰 섰다.

이어 다른 차량 3대가 A씨의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며 사고가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치고 4명이 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