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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주 코로나19 단숨에 천명대 진입…역대 최다
1114명 신규 양성 판정 우려한 1000명대 현실로
영유아 포함 20대 이하 확진자 절반 이상 차지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2. 02.18. 11:39:05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11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다. 이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5일의 924명보다 170명 많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2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2월에만 전체 누적 확진자(1만3666명)인 59.6%인 815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근 들어서는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최근 1주일간 5037명이 감염돼 전주보다 확진자 수가 2415명 늘었다.

도내 6개 보건소가 최근 1주일 간 진행한 PCR·신속항원검사 건수도 하루 평균 6000여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를 포함한 20대 이하에서의 확산 추이가 가파르다. 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 중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 54.4%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정부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했다. 대신 영업 시간이 다소 완화되는 대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된다.

또 내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연기돼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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