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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지 대설특보.. 최고 10㎝ 쌓인다
북서부 해안지역도 1㎝ 미만 쌓일 수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02.20. 08:28:28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주지방에 한파가 찾아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 9시까지 산지와 북서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516도로 등 중산간 이상의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5∼10㎝, 해안엔 1㎝ 미만이며,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평년 10∼12도 보다 크게 낮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은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이는 해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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