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제주지역의 순수토지 거래건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토지 매입자의 30%는 거주지가 제주가 아닌 외지인이었고, 증여를 통한 거래도 30%에 가까웠다. 지목별로는 전과 임야, 대의 거래량이 많았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순수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도내에서는 2만5148필지가 거래돼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건축물의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를 의미하는 순수토지 거래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1만4283필지에서 부동산경기가 한창 활황세를 띠던 2015년(4만9396필지) 최대를 기록한 후 2016년(4만5331필지)부터 2020년(2만649필지)까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에서 1만5679필지, 서귀포시 지역에서 9469필지의 순수토지가 각각 거래됐다. 순수토지 매입자의 거주지를 보면 도외에 거주하는 외지인 비중이 30.1%(7568필지)로 전년(33.7%)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 개발 수요 등을 겨냥한 투자성 매입은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거래원인별로는 매매가 1만5205필지로 60.5%를 차지했다. 이어 증여가 7240필지로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도내 순수토지의 증여 비중은 2019년 31.8%(2만4479필지 중 7773필지)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고, 2020년 31.4%(2만649필지 중 6493필지)에 이어 작년에는 소폭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를 지목별로 보면 전(7883필지), 임야(6169필지), 대(5513필지), 답(271필지), 공장용지(35필지), 기타(5277필지)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 규모별로는 330㎡ 이하가 9486필지로 33.7%를 차지했다. 이어 ▷331~660㎡ 18.3%(4592필지) ▷1001~2000㎡ 15.0%(3780필지) ▷2001~5000㎡ 14.5%(3635필지) ▷661~1000㎡ 9.8%(2475필지) 순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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