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국가유공자에 대해 '국빈급' 에스코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25일 제주청 2층 한라상방에서 제주도보훈청, 광복회 제주지부, 대한상이군경회 제주지부 등 도내 보훈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운구차량 경찰 에스코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훈청은 운구 과정에서 에스코트를 원하는 국가유공자 유가족이 있을 경우 제주경찰청에 이 사실을 통보한다. 이어 제주경찰청은 싸이카(경찰 오토바이) 또는 순찰차를 투입, 국가유공자 운구 행렬을 호위하게 된다. 앞서 2016년 제주서경찰서가 국가유공자 운구 에스코트를 시행한 적 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실적이 저조(6년간 58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8일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하면서 제주경찰청 차원에서 다시금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경찰 최고의 예우인 에스코트를 진행,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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