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학생들의 제주 정체성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속에서 발생한 독특한 문화적 특성이 있는 '천혜의 섬'으로, 제주어, 해녀, 제주 말, 설문대 할망, 밭담, 곶자왈, 영등굿, 초가, 민속놀이 등 제주를 상징하는 유·무형 가치를 지닌 문화적 유산이 산재해 있다"면서 "하지만 표준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주 방언 사용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제는 소멸단계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내가 살고있는 섬 제주도에 대한 소속감 가지고 오랜 역사를 통해 발생한 문화적 전통에 대해 인지하고 공감하는 것이 제주 정체성 교육"이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언어와 그림, 음악 등을 발굴하고, 이미 발굴된 자료를 활용해 제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가치를 이 땅과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4·3을 포함 이 땅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세대와 공감하며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 확립과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제주만의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세계인들과 대화를 해나갈 때 무궁무진한 기회가 제주에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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