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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 가격 ℓ당 1830원 '전국 최고'
지난 23일 1800원대 돌파 후 오름세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시 2000원대 예상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2.28. 09:07:46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 캡처.

국제유가 급등으로 제주지역 기름값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서민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제주지역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830.9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1818원보다 12원이나 비싸고 전국평균 1756.90원보다 74원정도 높은 수준이다. 가장 저렴한 부산지역 1728원보다는 102원이나 비싼 수준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2일 1788원에서 23일 1814원으로 올라선후 지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최저가는 1790원, 최고가 2030원이다.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유도 제주지역 평균 가격은 1695.92원으로 전국평균 1583.43원보다 112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1600원대를 유지하는 지역은 서울(1655원)과 제주 뿐이다.

차량용 LPG가격도 제주지역은 1085.68원으로 전국평균 1049.62원보다 36원정도 비싸다. 서울 1109원, 강원 1086원 등으로 제주보다 비싼 지역이 두 곳정도다.

한편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1.4원 오른 리터당 1739.8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섰고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174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0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자칫 2000원 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유가 상승의 충격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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