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제20대 대선을 이틀 남겨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도에서 이기면 언제나 그 사람이 승리했다"며 "제주에서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 여러분의 미래를 스스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하게 해 달라"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동문시장 인근 동문로터리에서 막판 유세를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도는 비록 작은 섬이지만, 당당한 대한민국 17개 시·도의 멤버다, 존중해야 한다고 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내서 왔다"며 "여러분어 그렇게 만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주는 바람도 많고, 햇빛도 좋다. 그래서 바람과 햇빛을 미래 재생에너지 사회, 탈탄소사회의 정말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햇빛과 바람으로 제주도민들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햇빛 바람연금을 시범 시행해볼까 한다"며 공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사례를 들며 "모든 섬에 인구가 빠져나가서 소멸 걱정하는데, 유일하게 신안군에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위 제가 말한 햇빛연금을 지급하겠다고 해서 신안군민들이 혜택 누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현실이 되고 있다.제주도는 훨씬 바람도 햇빛도 좋기 때문에 행복한 미래 설계할 수 있다"며 "이재명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제주는 환경과 평화, 인권의 도시"라며 "환경도 보존하고, 도민의 삶도 개선하고, 다시는 4·3과 같은 그런 일 벌어지지 않아야 하며 증오와 분열이 없는, 살상이 없는 그런 제주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이 그런 세상 만들 주체"라고 말했다. 7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앞에서 거리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 이상국 기자 이 후보는 이어 "과거로 가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세상교체, 정치교체가 가능하다"며 "정치교체의 토대 위에서 정치세력들이 대의에 동의하면 국가경영에 모두가 참여하는 통합의 정부, 진영.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념과 사상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라면 국정에 참여해서 결과 국민에 책임지는 대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3월 9일의 선택은 이재명과 윤석열의 선택이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제주 일정을 마치고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대구와 대전, 청주를 차례로 찾으며 주요 거점 도시에서의 막판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세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