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민 공론화를 통해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폐기 및 민주적 법정계획 수립 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지난 3일 온라인 정기총회를 통해 2022년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올해 '도민 주권 원년, 도민이 제주를 살린다'를 모토로 도민은 외면한 채 용역진에 손에 맡겨져 도의회를 통과한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문제를 공론화해 폐기를 이뤄내고, 참여자치·환경보전·도민 삶의 질 분야 등에 대한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자치 분야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및 시행에 따라 시민들이 만든 제1호 조례를 발의·통과시키는 운동을 실시하며 마을자치 기본조례 제정 운동, 교육의원 폐지를 위한 공론화 및 법 개정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환경보전 분야는 오름 보전을 위한 탐방문화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훼손 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해양 쓰레기 문제에 맞서 스티로폼 부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민 삶의 질 분야에서는 도민 건강 도모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무로 가득한 도심을 만드는 '나무를 주세요'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영리병원과 제2공항 등 이미 도민이 결정한 사안들을 번복한 원희룡 도정에 의해 위기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더 이상 도민의 주권을 유린하는 도정이 들어설 수 없도록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목소리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환경참여연대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임원 선출을 통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공익활동을 하면서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학준 변호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홍영철 현 대표는 공동대표로 인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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