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홍대 인근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어르신그림책 전시 '제주삼춘들 팔도유랑전-어디서 완? 제주에서 오랏습니다'. 책여우 제공 '제주도의 이야기를 전국에서 만날 수 있다면?'하는 상상에서 올해 제주에서 출발한 제주어르신그림책 전시가 기착지 서울에 도착했다. (주)책여우가 경의선 책거리 상주단체 '팝업놀이터'와 협업한 '제주삼춘들 팔도유랑전-어디서 완? 제주에서 오랏습니다''가 지난 3일부터 홍대 거리,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열리고 있다. 팝업놀이터는 버려지는 그림책 이야기에서 꿈을 찾고 전달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제주어르신그림책 전시는 앞서 지난 1월 제주 산지등대 카페 물결에서 처음 열리며 시작을 알렸다. 책여우는 "배가 항해할 때 길을 찾기 위해 등대의 불빛을 찾아 떠나 듯 이번 제주어르신그림책 전시는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요?' 질문 하나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보고자 한다"며 '팔도 유랑'의 포부를 밝혔다. '경의선 책거리' 전시장에는 제주어르신그림책 속 그림들과 그림책 원화, 성산 수산2리 어르신 자화상 원화 등을 비롯해 팝업놀이터가 재창작한 제주그림책 팝업북이 전시돼있다. 전시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정순경 어르신 작품. 책여우 제공 이어 4월에는 부여전이 열린다. 책여우는 이후 강릉전도 계획중이다. 책여우는 "제주에서 출발한 47권의 제주어르신그림책이 이제 전국에서 답을 할 것"이라면서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만나 삶의 이야기를 담고 다시 제주에서 뵙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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