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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역위원장 사퇴' 오영훈 사실상 제주지사 도전 선언
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위원장 12일 사퇴 시한
위성곤 지역위원장 유지.. 오영훈 "평당원으로" 입장
민주당 경선 후보 문대림 김태석 박원철 등 4명 전망
위영석 부미현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03.12. 18:04:15

왼쪽부터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6월1일 제주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 오영훈 국회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국회의원이 12일 위원장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갔다.

지난 1월 민주당 중앙당은 대통령선거에 총력전을 당하기 위해 당헌·당규 제10호 제31조에 따라 지역위원장의 단체장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2월 1일)에 사퇴해야 하는 규정을 3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 중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는 의원이 누구냐에 관심이 모아졌다.

오 의원은 이날 지역위원장을 사퇴하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나타내지는 않았다.

반면 그동안 제주지사 출마를 검토해온 위성곤 의원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아 사실상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했다.

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민주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위한 개혁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 민주당의 지사 경선후보는 3~4명정도로 걸러지게 됐다. 오영훈의원과 문대림 전JDC 이사장, 그리고 김태석 전도의회의장, 그리고 박원철 도의원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말까지 제주도지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지사 후보 공천은 대선 기여도와 당선 가능성, 여론 등을 종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라일보와 제민일보, JIBS제주방송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월10~12일 제주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전화면접·자동응답병행, 응답률 10.4%, 표본오차 ±3.1%p, 그 밖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에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 적합도는 오영훈 의원이 23.0%로 오차 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16.4%), 위성곤 의원(11.3%), 송재호 의원(5.8%),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3.7%), 박원철 제주도의원(3.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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