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제주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예인됐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북동쪽 2㎞ 해상에서 이동 중이던 수상레저기구 A호(3.6t·모터보트·승선원 2명)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어렵다는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2시17분쯤 현장에 도착, A호를 30분간 예인후 민간 해양 구조선에 인계해 오후 3시55분쯤 김녕항에 계류조치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모터보트를 이용한 수상레저활동이 늘어나 사고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출항 전에는 반드시 연료, 배터리 등 점검을 실시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