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은 오는 5월 1일까지 봄철 해양레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봄철 해상에서 낚시 등 수상레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 레저기구 안전사고는 총 54건 발생했으며, 이 중 기관 고장이나 연료 고갈로 인한 표류 사고가 4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운항 부주의에 의한 좌초 4건, 전복·충돌사고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같은 기간 레저객 단속 건수는 총 73건으로 운항규칙 미준수와 원거리 활동 미신고가 각각 27건, 안전장비 미착용 5건, 무면허는 3건이 적발됐다. 제주해경청은 3월부터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바다낚시, 서핑 등 수상레저 활동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4일부터 5월 1일까지 7주 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 홍보 등을 병행하는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수상레저 3대 안전 무시 관행(무면허 조종·주취운항·안전장비 미착용) 집중 계도와 단속 ▷유관기관 및 수리업체와 협업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수상레저 금지구역 공고판 점검 ▷수상레저사업장 현장 지도 점검 등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봄철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출발 전 수상레저기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 확인, 안전장비 등을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이 될 수 있는 제주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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