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 김태윤 제주와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양덕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전문인력과 예산 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운영의 자율성에서도 제약을 받고 있다.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하수 연구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단법인화 등 독립재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라일보와 (사)제주와미래연구원, KCTV제주방송, TBN제주교통방송은 공동 특별기획으로 '물은 제주의 미래다'라는 대주제 아래 열 번째 소주제로 '제주지하수연구센터,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토론은 지난 3일 제주와미래연구원에서 김태윤 제주와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 양덕순 제주대학교 교수(행정학과)가 참석해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도민들이 기대하는 지하수 연구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덕순 제주대 교수는 이날 "계약직에 따른 신분의 불안정으로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협약에 의한 대행사업 추진으로 자율성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지하수 연구조사 및 정책개발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도 "현재 센터 운영에 있어 협약에 의한 대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의 제약문제가 발생하다보면 연구의 질적인 문제와도 연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대행사업이 아닌 출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독립재단으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