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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0만명 육박
하루 발생 규모 첫 7000명대 '역대 최다"
사망 사례도 연일 발생 40·50대 포함 3명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2. 03.16. 17:10:14
제주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대에 진입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 인원도 어느덧 10만명에 육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도내에서 72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42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에 육박하는 9만8999명으로 치솟았으며, 이달 들어서는 16일 만에 6만702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신규 확진자 수 7256명은 코로나 사태를 통틀어 가장 많은 것으로, 종전 최다 기록(3월 12일 6201명)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10~19세가 전체의 17.4%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0~9세(16.7%) ▷40~49세(15.4%) ▷30~39세(13.9%) ▷20~29세(11.9%) ▷50~59세(10.3%) ▷60~69세(8.2%) ▷70~79세(3.9%) ▷80세 이상(2.2%) 순이다.

사망자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확진자 중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의 연령은 각각 40세, 59세, 88세로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병원 입원 치료 도중 숨졌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에도 코로나 확진자 중 9명이 숨졌으며 이들도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26일 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어 하루 평균 최소 5800명에서 최대 7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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