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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제 도입 2022년 U리그 18일 개막
올해 87개팀 참가…1, 2부로 나눠 11월까지 권역리그
제주지역에선 신생팀 제주한라대학·제주국제대학 출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3.17. 10:53:56
2022년 대학축구 U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1, 2부 디비전과 함께 승강제로 18일 개막한다. 신생팀 제주한라대학은 첫 출전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알리게 된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올해 U리그에는 총 87개 대학이 참가한다. 최근 3년간의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1부 36팀, 2부 51팀으로 나눈 가운데 11월초까지 권역 리그가 치러진다.

1부(U리그1)는 4개 권역으로 나눠 18일 첫 경기가 열리고, 2부(U리그2)는 6개 권역으로 편성돼 25일 시작된다.

지난해까지는 권역리그 상위 성적 32팀이 모여 왕중왕전으로 우승을 다퉜으나, 올해부터는 U리그1의 4개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4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승강은 권역리그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1부 리그의 하위 6팀이 내년에 2부로 강등되고, 2부 리그 상위 6개팀은 1부로 승격한다.

앞서 지난 2월 7일 실시된 U리그1의 권역리그 추첨 결과, 지난해 챔피언 전주대는 3권역에 속해 선문대를 비롯 지난달 춘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광주대와 호원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겨루게 된다.

1권역에는 수도권의 강팀들이 집중돼 있다. 최근 대학 최강으로 불리는 용인대와 함께 연세대, 고려대, 숭실대, 동국대, 성균관대가 속해있다. 2권역에는 다크호스인 단국대, 경희대, 아주대가 포진해 있고, 4권역은 울산대, 청주대, 안동과학대, 상지대 등 지방 강호들이 몰려 있다.

U리그2에서는 전통의 강호였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2부에 편성된 한양대, 영남대의 승격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연말 창단한 제주한라대학과 제주국제대학이 U리그2 5권역과 10권역에서 경쟁을 통해 1부 승격을 노린다.

한편 2008년 출범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U리그는 프로 진출을 꿈꾸는 대학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매주 개최되는 경기를 통해 기량 발전에 도움을 주고, 캠퍼스 내 경기 개최로 대학 스포츠문화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강팀과 약팀의 격차로 인해 경기력 향상과 동기부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 출전팀을 1,2부로 나누고 승강제를 처음 도입했다.

*U리그1

1권역=용인대, 홍익대, 숭실대, 성균관대, 중앙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수원대

2권역=광운대, 아주대, 명지대, 인천대, 단국대, 경희대, KC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국제사이버대

3권역=남부대, 전주기전대, 호원대, 선문대, 한남대, 호남대, 조선대, 전주대, 광주대

4권역=김천대, 동의대, 상지대, 건국대, 울산대, 청주대, 안동과학대, 가톨릭관동대, 한국국제대

*U리그2

5권역=순복음총회신학교, 한양대, 서정대, 경기대, 서울디지털대, 서울대, 동원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제주한라대

6권역=구미대, 대신대, 위덕대, 동양대, 문경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대경대, 경일대

7권역=동의과학대, 수성대, 동원과학기술대, 부산외국어대, 동아대, 김해대, 인제대, 가야대, 대구대

8권역=우석대, 동신대, 전남과학대, 조선이공대, 동강대, 목포과학대, 초당대, 한일장신대, 군장대

9권역=배재대, 세한대, 칼빈대, 원광대, 신성대, 예원예술대, 여주대, 장안대

10권역=제주국제대, 한국골프대, 중원대, 한라대, 강동대, 세경대, 송호대, 경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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