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빠르게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후 21일만에 치러진다. 선거결과가 새정부 국정운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야 모두 사활건 선거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6월 지방선거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국민의힘 보다 한발 앞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6월 지방선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각 도당 공관위는 20인 이내로 여성 50%이상, 청년 10%이상, 외부인 30%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공관위 구성을 완료한후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단수·경선 지역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 운영에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중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선거 공천 일정과 절차 등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관계자는 "현재 도의원 후보들은 자발적으로 알아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선거와 관련해서는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아마 다음주에는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공천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도지사 후보 전략 공천은 호사가들의 억측으로 경선을 생각하고 준비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중앙당 지침에 따라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는 오영훈(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지사후보는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경실 전 제주시장,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등이다. 이외 무소속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와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도 제주지사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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