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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제주4·3추념식 참석하나
어제 허향진 도당 위원장 참석 요청에 긍정적 검토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2. 03.23. 13:04:1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4월3일 봉행되는 제74주년 4·3희생자추념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허향진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5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을 때 당시 올해 추념식에 참석해달라는 유족회의 요청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제주 유세에서 "제주4·3 희생자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이 4·3추념식에 참석한다면 당선인 신분이긴 하지만 사실상 보수 정당의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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