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당초 3월 말에서 오는 9월 말로 6개월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지속되는데 따른 한시적 조치다. 한은 제주본부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총 19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2020년에 한도를 세 차례(3·5·10월)에 걸쳐 증액하고, 지원 기한도 이번가지 세 차례(2021년 3·9월) 연장했다. 올해 1월 기준 약 4000개의 도내 코로나19 피해기업이 한국은행의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업체당 평균 1억7000만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받았다. 한은 제주본부의 금융지원은 은행이 지원대상 중소기업에 대출을 실행하면 대출실적의 최대 50%를 해당 은행에 연 0.25%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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