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베이 운영 성과 서귀포시 창업 시장 활기 ‘스타트업 타운’ 건립 예정 안정 정착·성장 기반 돼야 2000년대 초반부터 정부 경제정책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 되어 왔다.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민선 7기 제주도정에서는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으로 설정했다.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임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의 신규채용이 축소돼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스타트업 베이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혁신 창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우수 청년인재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스타트업 베이를 적극 유치했다. 창업은 1차 산업 및 서비스업 위주로 형성된 기존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지식산업 등으로 산업구조를 변경할 수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타트업 베이는 2021년 한해동안 예비창업을 포함해 50개 기업을 지원하며 매출 261억원, 14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124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364억원, 222명 고용창출, 13건의 벤처기업 인증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에도 48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등 서귀포 지역내에서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가 스타트업 베이를 유치할 당시 제주도내 창업보육센터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창업 인프라는 제주시에 편중돼 있었다. 따라서 서귀포시에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서귀포시가 스타트업 베이를 유치하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서귀포 지역에서도 창업 생태계가 조성됐다. 창업자들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창업 활동을 진행했다. 행정에서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너지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창업지원 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을 서귀포 신시가지에 건립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 9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창업 인프라가 전무했던 환경에서 시작해 스타트업 타운을 건립할만큼 창업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스타트업 타운이 스타트업 베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2024년에 완공되는 시점까지 서귀포시의 창업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서귀포시에서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돼야 할 것이다. <임정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부위원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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