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는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송은범기자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무너진 제주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9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서 고 예비후보는 "이석문 현 교육감은 이념적 성향에 따른 진영 갈라치기를 일삼고, 측근 챙기기로 공정한 인사 원칙까지 무너뜨렸다"며 "교육 실정과 동떨어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도 안되는 선언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사이에 대립과 갈등의 벽을 만들과 좌절과 허탈감만 안겨준 기만적 말장난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한 마디로 이 교육감 체제 8년은 불통과 불신, 불안으로 대표되는 3불의 제주교육의 시대였고, 무원칙, 무능력, 무책임으로 점철된 3무의 제주교육 시대였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제 제주교육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어긋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먼저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고 예비후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과 읍·면지역,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통해 제주교육을 위한 희망의 물줄기를 만들겠다"며 "아울러 제주형 기초학력평가와 집중학년제, 맞춤형 진로·진학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고 예비후보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과 평생교육의 토대도 구축하겠다"며 "이러한 공약에 대해 진심을 담아 확실히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1지방선거 제주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광수 예비후보와 고창근 예비후보는 4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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