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제주와 인천의 경기에서 제주의 주민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 원정에서 천신만고끝에 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주민규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상대의 주공격수 무고사와 아랍에미리트에서 복귀한 이명주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의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제주는 전반 2분 주민규가 안태현의 크로스를 가볍게 머리로 방향을 틀며 인천 골문왼쪽을 뚫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홈팀 인천의 공세에 주춤거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그리고 전반 27분엔 제주 왼쪽 진영에서 인천이 크로스한 것이 제주 수비수 머리를 맞고 골문 앞에 있던 무고사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반 41분엔 아랍에미리트에 뛰다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한 이명주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들어 다시 양팀은 전열을 정비했다. 인천은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제주는 동점골에 이은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7분 인천의 강민수가 주민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기 때문이다. 제주는 총공세를 전개했다. 그렇지만 골소식은 전해오지 않았다. 그런데 제주의 역전패로 경기가 마무될 것으로 예상되던 경기는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경기막판 주민규의 극장골이 터진 것이다. 주민규가 조성준이 가슴으로 연결해준 공을 돌아서며 그대로 슈팅,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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