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71)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폭력 처리 절차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매년 초 업무 분장 시즌이 되면 학교 폭력 책임교사는 기피업무 1순위로 대부분 신규교사, 기간제교사, 복직교사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렇듯 잦은 변동으로 인해 사안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안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문서는 학폭심의위에서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작성할 수밖에 없다"며 "사안발생 시 전담기구 심의, 교육청 심의 등 조치결정까지 최대 7주간 스트레스와 심각한 업무과중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기존의 관례적이고 정형화된 학교 폭력 처리 절차를 재조정하고 학교폭력의 개념을 축소해 학교 내 사안과 학교 밖 사안의 처리 절차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6·1지방선거 제주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광수 예비후보와 고창근 예비후보는 4월 말까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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