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사제비에 39㎜, 제주 서부 지역인 한림에 33㎜의 비가 내렸다. 그 외 지역별 강수량은 대흘(동부) 23.5㎜, 새별오름(서부) 22㎜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에도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후 밤까지 북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4일 밤까지 예상강수량은 10~40㎜정도다. 비가 그친 후 다가오는 주말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지만 기온은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다. 14일 낮 최고기온 16~18℃, 15일 아침 최저기온 11~12℃, 16일 아침 최저기온도 10~11℃에 머물겠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5일까지 순간풍속 20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16일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14일 밤부터 16일 사이 풍랑경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해안으로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해상에선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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