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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플러스] 지금, 제주는 봄꽃잔치
깊어지는 봄… 제주 곳곳선 '꽃 축제'중
수국에 참꽃·튤립까지 형형색색 꽃 반겨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4.15. 00:00:00
가족과 함께 봄꽃밭 나들이로 추억 쌓기
사진은 휴애리 수국축제. 한라일보 DB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는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매화, 벚꽃의 분홍으로 뒤덮였던 제주가 최근 봄옷으로 완전히 갈아 입고 형형색색 다채로운 꽃들이 개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제주는 최근 꽃을 테마로한 축제가 곳곳 열리고 있는데, 오는 주말 가족들과 함께 꽃밭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휴애리 수국축제=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휴애리는 자연생활공원에서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또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월 매화축제를 필두로 수국축제, 핑크뮬리축제, 동백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수국축제가 한창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휴애리의 수국축제는 이른 봄 부터 시작된다. 지난 겨울 온실에서 정성으로 키운 대규모 화분 수국이 온실을 비롯해 공원 곳곳 전시된다. 또 여름기간에는 노지에서 피어나는 유럽수국, 산수국까지 만나볼 수 있어 제주도민과 상춘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된 이번 휴애리 봄 수국축제는 신혼여행, 웨딩스냅, 우정스냅 등 인생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으며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수국포토존 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 휴애리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승마·전통놀이 체험 등 기존의 상설체험 프로그램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효원 봄꽃축제=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에 위치한 상효원은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봄꽃축제는 왕겹벚, 철쭉꽃, 참꽃나무 등 봄초화에서 펼쳐지는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다.

또한 겹벚, 철쭉, 참꽃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만병초의 화려한 꽃들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수목원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엄마의정원과 플라워 가든을 가득 메운 봄꽃들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며 봄꽃 외에도 산파첸스, 크리산세멈, 아네모네,비올라 등 다양한 초화들이 펼쳐진 상효원을 만날 수가 있다.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봄꽃축제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봄을 맞아 상효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상효수목원 투어기차가 운행되어 숲속 힐링 기차를 타고 온 가족이 함께 수목원 관람을 편안하게 즐길 수도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조형물로 영국의 유명한 추억의 캐릭터 피터 래빗들도 수목원 내에 6곳에 설치해 새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한림공원 튤립축제=제주시 한립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튤립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다이너스티, 스트롱골드, 퍼플 플래그 등 9개 품종 5만여 송이의 튤립을 불 수 있으며, 꽃으로 둘러싸인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들에게 꽃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퍼스널컬러, 아로마테라피 분야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조향 프로그램, 왁스 타블렛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하바리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조향 체험을 하는 동안, 부모는 바로 옆에서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친화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림공원은 10만 평 대지 위의 정원으로 다양한 식물 정원은 물론, 천연기념물 236호인 협재굴, 쌍용굴까지 있어 또 하나의 제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한림공원 산야초원 내 플라워가든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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