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 언론3사와의 인터뷰에서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희만기자 폐기물 처리 시스템 선진화로 자원 순환 패러다임 전환 연중 축제가 있는 섬 조성, 공모 통해 축제·박람회 개발 2공항 조속 착공… 현 공항 확장 등 대안은 갈등만 유발 ▷출마의 변=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성장했고, 제주의 발전과 함께 살아왔다. 누구보다 제주의 발전사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제주는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4·3사건, 강정 공동체 해체 문제 해결,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 총량의 한계를 넘어선 생활환경 문제, 도민들의 정주환경에서 오는 불편함들이 그렇다. 진정 제주의 아픔을 극복하고 도민이 행복한 경쟁력 있는 명품도시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제주 밀착형 정치 신인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도민을 중심에 두고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소통 도지사가 되겠다. ◇정책 질문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제주특별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행정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예비후보의 견해는.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적극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논의가 많이 이뤄졌지만 실현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제주도 자체적으로 개선 방안을 실행하기 어렵고, 중앙정부 또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자치권이 없는 행정체제에선 할 수 없으며, 또한 행정시 분할은 다른 문제다.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의 효율과 도민의 생활 편의가 중심이 돼야 한다. 도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차량 증가 대응과 쓰레기·하수 처리난, 환경자산 보전 및 관리 강화 방안은. 먼저 차량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제주지역의 광역 접근성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역도로망 체계를 외곽 순환도로 체계로 개편해야 하고,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2030 WFI(Waste Free Island) 비전 실현과 청정제주의 다원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내 폐기물 처리를 선진화 해 자원순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특히 제주도내 폐기물 및 오·폐수 처리 혁신적 관리체계 구축, 안정적 하수처리능력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장 개선, 매년 발생하는 2만여t의 해양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등을 추진하겠다. 제주 천혜의 환경자산을 보전하기 위해 곶자왈 공유화 면적 확대, 지하수 청정가치 극대화를 위한 체계적인 물 관리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제주관광산업 재편 전략은. 제주 관광은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서서 배우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질적 성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힐링 관광제주'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세부적으로 해양 레저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푸드엑스포와 탐라문화제의 세계화, 계절별 꽃 축제 등 연중 축제가 있는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 또 ▷전시컨벤션 산업의 육성 ▷비즈니스와 관광레저가 공존할 수 있는 워케이션 조성 ▷콘텐츠 개발을 통한 예술과 문화, 학습, 생태체험의 관광지로 도약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관광청의 신설 및 제주 유치 등도 추진하겠다. 도민들이 참여하는 관광,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관광 제주를 만들겠다. 공정한 공모를 통해 축제, 박람회 등을 개발하고, 성과에 따라 지원을 늘려나가는 등 모두가 인정하고 만족하는 형태 도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은. 농수축 산업에 있어 제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첨단 스마트팜, 지능형 유통 및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로 산업적 가치 증진 ▷생산 인구 감소, 구조적 낙후성 및 저수익 산업 구조 한계 극복 ▷사람과 데이터가 중심이 된 제주형 농수산식품 생태계로 전환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우리가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마련되고, 활력이 있는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 전진기지를 만들겠다. 제주는 4차산업, 미래산업기지의 최적지다. 앞으로 지역과 기업, 청년을 위한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을 구축할 것이다.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와 공장 없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주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아 보전과 개발을 병행한 단지 조성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은.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사회는 다양한 대립과 갈등에 휩싸여 있다. 갈등 문제는 봉합돼야 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정돼야 한다. 현재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 공항 확장 또는 새로운 입지선정은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10여 년 전부터 신공항 건설은 제주지역사회에서 요구돼 왔고, 전 정권에서도 공약에 반영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성산)을 중심으로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제주의 특색에 맞는 공합복합도시를 조성해 제2공항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또 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해 제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임기 내에 제2공항을 조속 착공하도록 하겠다. ▶후보자가 강조하고 싶은 정책은. 총량의 한계를 넘어선 생활환경 문제와 축산 분뇨 악취 등 정주 환경을 저해하는 불편함 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고령농, 영세농 등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양돈장에 대해선 재정지원을 통해 폐업을 유도해 나가고 있지만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국비 지원을 받아 제주도 공유재산을 활용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1개소에 대규모 첨단 양돈 단지를 집적화해 일정 규모 이상의 도내 대규모 양돈농가를 우선 입주시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 차근차근 효율적으로 단계를 밟아 관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기존 양돈장 부지 매각은 재산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하천 오염 방지, 화재 등 양돈 취약요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끝> ▷생년월일= 1955년 1월 24일 ▷출생지= 제주시 오라동 ▷주소= 제주시 도남서길 14, 도남해모로리치힐아파트 ▷학력= 제일고, 제주대 관광학과,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세종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취미= 당구, 바둑▷종교= 천주교 ▷좌우명= 관즉득중(너그러우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가족= 부인과 2남 2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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