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54)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후보는 18일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48년 역사의 제주칼(KAL)호텔을 제주도에서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경선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칼(KAL)호텔을 제주도 차원에서 공공매입하겠다"고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칼호텔 매입을 위해 제주도와 공기업, 도민 참여 등 가능한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며 "한진그룹과 협상에 나서 새로운 도민 랜드마크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제주 칼호텔의 매각대금은 687억원 정도로, 제주도가 공공 매입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1974년 준공된 제주칼호텔은 제주시 원도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로, 제주관광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해온 상징성을 갖고 있다. 제주도민의 품으로 만들기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1일 제주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문대림 전JDC이사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 2명, 국민의힘에서는 문성유 전캠코사장, 허향진 전제주대총장, 장성철 전제주도청 기획관 등 3명이 후보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또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당공동운영위원장, 무소속으로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오영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문화예술지도교수,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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