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56) 예비후보 측이 20일 당내 상대 경선 후보인 오영훈 국회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도지사 경선에 참여한 데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대변인 명의로 이날 논평을 내고 "오영훈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한채 도지사경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모순된 행태에 대한 거듭된 사과요구에도 침묵하던 그가 내놓은 해명이 궁색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오 의원이 TV토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퇴하면 경기도지사대행이 있으니 이재명은 사퇴하고 출마해야 하나, 국회의원은 사퇴하면 의원직 대행이 없으니 오영훈은 의원직을 유지한채 출마한다고 했다"며 이를 '내로남불'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의원직 대행이 없는 것이 그토록 걱정된다면 아예 출마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영훈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제주시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의사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아예 없게 된다. 자신의 모순된 행태를 변명하려고 내놓은 해명이 더 큰 모순을 낳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1일 제주자치도지사선거 경선 후보로 문대림 전JDC이사장과 오영훈 국회의원을 결정하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도민여론조사' 5대 5 비율로 실시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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