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26일 탐나는전 할인 중단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정부의 지역화폐 지원예산 축소는 작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었는데, 제주도의 대응이 부족해 보인다"며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타시도와 협력해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할인금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사용액이 증가할수록 예산확보도 중요한 문제가 됐으며, 제주도의회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었다"며 "제주도는 지난 3월 할인액을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하면서 '6월까지는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예측이 빗나가 두 달 앞선 4월에 중단됐다. 할인 혜택을 위해 국비와 도비를 합쳐서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한 달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11개 광역시도에서 할인 혜택을 완전중단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라며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단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화폐 정책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은 아닌지 도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탐나는전이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서 공공배달앱, 택시호출 서비스 등 지역화폐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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