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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영아 사망… 제주경찰 수사 착수
지난달 12일 호흡곤란 치료 과정에서 사망
투약 사고 정황… 제주대병원 의료진 입건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4.27. 16:28:36
제주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12개월 영아가 사망한 것과 관련 경찰이 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생후 12개월 영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하던 중 다음날 새벽 호흡곤란 증상으로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치료를 받던 영아는 결국 같은달 12일 사망했다.

경찰은 치료 과정 중 투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최근 수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투약사고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 투약사고가 사망과 인과성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유족에게 먼저 알렸다"며 "향후 유족과 성실히 협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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