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FC안양의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연장 후반 12분 제주의 이창민 강력한 중거리포를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연장승부 끝에 힘겹게 K리그2 팀인 FC안양을 제압하고 FA컵 16강전에 진출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연장 전반 8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연장 후반 9분 김봉수와 연장 후반 12분 이창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16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제주는 오는 5월25일 창원시청에 승부차기승을 거둔 FC서울과 8강전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이날 제주는 예상과 달리 최정예 멤버를 투입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32분 주민규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에 맞서 안양은 전지역에서 타이트한 압박으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했다. 후반들어서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제주는 후반 20분 링과 조성준을 맞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안양은 후반 25분 심동운 대신 홍창범을 교체 투입하며 공수 안정을 도모했다. 제주는 후반 38분 제르소 대신 김주공을 교체 투입하며 안양의 골문을 노렸지만 허사였다.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안양은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김주환을 빼고 전보민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홈팀 제주의 몫이었다. 안양 박종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주민규에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연장 전반 8분 주민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안양은 연장 전반 12분 수비수 정준연을 빼고 공격수 이재용을 투입하며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뒤늦게 기선을 잡은 제주는 연장 후반 6분 최영준 대신 이지솔을 출전시키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지솔이 오른쪽 스토퍼를 맡았고, 김봉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제자리를 찾은 김봉수는 연장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에 이은 득점 찬스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 제주는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포까지 터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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