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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국회의원 29일 국회의원직 사퇴 공식 선언
오영훈 "오늘 새로운 첫 발.. 지방선거 승리"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4.29. 10:55:33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국회의원으로 뜨겁게 일해 온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 공보단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본선행 티켓을 따낸 오영훈 국회의원이 29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국회의원으로 뜨겁게 일해 온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가장 먼저 제주시을 지역구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농촌 청년이던 오영훈을 차근차근 성장하게 만들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당당한 정치인으로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이유를 떠나 국회의원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게 됐다. 그 미안함과 죄송함, 가슴 속 깊숙이 간직하고 명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6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약했던 제주4·3특별법을 비롯한 124건의 법안과 제주 가치를 지키는 정책들을 꾸준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념을 떠나, 세대를 떠나, 계층을 떠나, 성별을 떠나, 국민과 제주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오늘 새로운 첫 발을 내딛는다"며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군으로는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김희현 제주도의회의원(일도2동 을), 홍명환 제주도의회의원(이도2동 갑),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8일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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