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해양사고 대응과 예방·순찰을 위한 드론 운용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드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한 해양경찰관 5명 전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앞으로도 드론 운용 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수색,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운용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국토부에서 지정한 도내 드론 전문교육 기관인 (주)제주도 드론에서 '드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으며, 평소 드론 운용에 관심이 많던 해양경찰관 5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이론 교육(작동원리·항공법규·조종자 준수사항 등) ▷조종 연습(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조종 연습) ▷조종 실습(실제 기체 운용 조종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수료한 해양경찰관 5명 전원은 필기시험과 비행 실기를 통해 드론 자격증 3종(최대 이륙 중량 2㎏ 초과 ~ 7㎏ 이하)을 취득했으며, 하반기에도 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해 드론 운용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드론 인력 양성 및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