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전 비서관.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SNS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영훈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확정으로 결원이 생긴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제 저는 고향인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대학 입학 후 잠시 제주지검에서 검찰 시보로 근무하던 시기를 제외하면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라 이 점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제가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비서관은 "제주에는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지역민심과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계신다. 저는 이분들과 함께 중앙정치의 경험과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가지고국회에서 법안, 예산 등으로 제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출마와 관련해 응원과 당부의 말을 들었다는 점도 공개했다. 김 비서관은 "문 대통령께서는 제가 국회와 법안 처리를 위해 협의하는 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는 기간에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점을 언급하며 이런 노력들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는 오영훈 의원이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 점을 도민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 우리 정부가 4·3피해자와 유가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을 도민분들께 잘 전달해달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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