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무용인들의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9월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무용제 본선에 참여할 제주지역대표를 뽑는 제주예선으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극장(오후 5시)에서 오돌또기 제주춤축제와 함께 열린다. 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최길복) 주최로 열리는 올해 제주지역예선엔 총 5팀이 경연에 나선다. 매일 한 팀의 경연 무대에 이어 중견무용가의 초청공연 또는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11일 첫 경연 무대는 (사)대한컨트리댄스협회 제주지부가 채운다. 이어 12일 길 아트댄스컴퍼니, 13일 유-댄스컴퍼니, 14일 제주오름무용단, 15일 오경실무용단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중견무용가 초청공연에는 제주 박연술 무용가와 국가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한성민씨가 참여한다. 예선전 춤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청주시, 안동시, 강원도 원주 등 타지역 무용계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제주에서는 아라리무용단과 제주민속예술단, 숨비민속무용단, 연무용단 등이 참여한다. 최길복 지회장은 "대중무용이 사회적으로 높게 성장하고 있으나, 전문 순수무용은 피할 수 없는 위기감에 있으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주대학의 무용학과와 청소년들의 전문무용 중점학교 및 중장기적인 문화예술 교육정책 조성으로 무용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플랜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제주예선전 춤축제가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축하 초청공연에는 오돌또기의 같은 음원으로 타 지역에서 제주의 춤을 어떻게 안무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료 관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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