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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영웅들로 서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올해 고교야구에 선풍 일으킨 제주고에 응원 물결
'헐커스' 대표 두 차례 물품 전달… 격려 메시지도
지난 4월 이마트배 대회서 모범상·야구용품 받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5.03. 09:16:03
"야구로 꿈을 키우며,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제주고등학교 야구부 여러분!"

1356일 만에 전국규모 대회에서 승리를 하며 올해 국내 고교야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고에 응원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3일 제주고 야구부에 따르면 스포츠 리커버리 브랜드 일양약품 헐커스(대표 김미영)는 최근 제주고 야구부에 스포츠마사지 제품과 스포츠 건강식품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올 초 헐커스로 부터 한 차례 물품을 전달받은 뒤 승리의 기쁨과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제주고 야구부에 또다시 헐커스의 '선물'이 주어진 것이다. 이번 물품 전달은 박재현 제주고 감독이 처음 선물을 받은 뒤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인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미영 대표는 제주고 야구부에 보낸 제품과 함께 편지를 통해 "환경적 특성과 부족한 재정 현실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라 생각한다. 그러나 박재현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제주고 야구부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열정이 우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양분이 되어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기에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3년여 만에 승리한 제주고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제주고 야구부 친구들들이 분명 더욱 강하게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그 과정속에서 거치게 될 경기의 승리와 패배가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이분법 공식이 아닌 성숙해 가는 과정 속에서 꼭 섭취해야 할 영양분이 되어 모두를 성장시킬 것 또한 믿는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김 대표는 이어 "헐커스는 제주고 야구 꿈나무들이 언제나 부상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며 멋진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면서 "그리고 더 넓은 세상에서 수많은 야구팬들의 함성과 박수를 온몸으로 받으며 행복을 누리고, 그 행복을 훗날 또 다른 꿈나무들에게 나누며 세상을 밝히는 멋진 영웅들로 서가기를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헐커스는 일양약품 스포츠 리커버리 브랜드로 수많은 단체와 공식협약파트너는 물론 '꿈나무육성지원' 등 다양한 계층에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주고 박재현 감독은 "대표님 이하 모든 직원분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까지 감사드린다. 제주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SNS 등을 통해 헐커스측에 전했다. 박 감독은 또 "헐커스를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격려물품을 보내주고 있어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끔 선수들을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고는 앞서 지난달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식에서 모범상 수상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았다. 제주고는 이 대회 2회전에서 나주광남고에 9-3으로 역전승하며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제주고는 이 경기를 승리하기 전까지 2018년 7월 15일 효천고(청룡기 1회전)에 9-6으로 승리한 후 전국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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