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구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야 각당의 공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까지 공천 방식을 확정한다는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공모 심사를 통해 전략적으로 판단해 나갈 계획인 가운데 공천 결과에 따라 소속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자도 나올 것으로 보여 제주시을 보궐선거가 다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3일 더불어민주당 측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참고용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3일 회의를 개최해 전략공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4일 회의를 재개하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에서 현재까지 제주시을 선거구 보궐선거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김희현·홍명환 전 제주도의원을 비롯해 현근택 전 이재명 후보 대변인, 김한규 전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과 출마를 고심 중인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을 포함하면 7명으로, 민주당이 참고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들에 대한 국회의원 자질, 도지사 선거 기여도 등에 대한 조사가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오는 10일까지 전략공천, 경선 등 공천 방식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가 3일 마감됨에 따라 후보 심사 후 공천 등을 전략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부상일 변호사(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와 김용철 공인회계사, 현덕규 변호사(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이번 국민의힘 후보자 추천 신청에 접수했다. 특히 공천 결과에 따라 소속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번 제주시을 보궐선거가 다자 대결 구도 형성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앞서 29일 부상일 변호사는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공천에 배제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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