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가 준비한 110대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또 새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은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지역특화 관광개발을 국정과제로 추진, 이 일환으로 제주를 세계적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할 전망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는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 윤 당선인에게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3월 18일 출범 이후 이날까지 47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 각 분과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현황을 파악했다.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십 차례의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등을 거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110대 국정과제 중 제주 제2공항은 '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 국정과제의 세부 내용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가덕도·제주 제2공항 등 권역별 거점공항 추진 등을 통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침체를 겪은 관광시장의 빠른 회복과 재도약'도 국정과제로 선정, 제주를 세계적 명품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주요 내용에 포함시켰다. 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공직자들의 행동규범인 '국정운영원칙'으로 △국익 △실용 △공정 △상식 4가지를 제시했다.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은 '6대 국정목표'를 통해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의 4대 기본 부문에'미래'와 '지방시대'를 더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와 별개로 지난달 27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강화'와 '제주 제2공항의 조속 착공 및 신항만 건설'을 지역균형발전 15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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