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전경. 한라일보DB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제주지역 무사증 입국이 6월부터 허용돼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의 외국인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사증 입국이 중단된 이후 2년 3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무사증 입국은 중단 이전으로 회복된다. 다만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수단, 시리아, 쿠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나이지리아, 이집트, 세네갈,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네팔, 미얀마 등 24개국과 무비자 협정이 상호 중단된 일본,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 10개국은 제외된다. 제주공항의 경우 최근 3년간 국제선 직항 정기노선은 2019년 25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부터 2021년 이어 올해까지도 모두 사라진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21일부터 백신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침이시행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를 방문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매주 개최하는 해외유입 상황 평가회의 시'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해제(건) 안건을 조속히 상정해 줄 것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이처럼 외국인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면서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제주항과 서귀포 민군복합항의 크루즈 운항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비중이 큰 중국시장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대비해 제주공항 여유 슬롯(제주↔중국 유휴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동남아 지역 접근성을 다시 확보하는 한편, 일본·대만지역 대상 크루즈 유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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