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1-2022 UE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1, 2차전 합계에서 3-1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크푸르트가 주요 UEFA 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1959-196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고,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1980시즌 UEFA컵(현 UEL)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했다. 이후 유럽 대항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감독 시절 이후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린다. 프랑크푸르트는 라이프치히(독일)를 꺾고 결승에 오른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19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마르틴 힌테레거가 부상으로 교체되는변수가 발생했으나, 웨스트햄은 퇴장이라는 더 큰 악재를 마주했다. 웨스트햄의 에런 크레스웰이 전반 19분 무리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프랑크푸르트에 맞섰다.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26분 라파엘 보레의 선제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다. 안스거 크나우프가 깔아 찬 크로스를 받은 보레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0-1로 끌려간 웨스트햄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후반 15분 크레이그 도슨의 헤딩이 상대 골키퍼 케빈 트랍에게 막혔다. 후반 43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오른발 슛도 트랍에게 잡혔고, 2분 뒤 재러드 보웬의 코너킥에 이은 토마시 수첵의 헤딩 슛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프랑크푸르트가 한골 차 승리를 따냈다. 다른 4강 2차전에선 레인저스가 라이프치히를 3-1로 꺾었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레인저스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쳐 합계 3-2로 역전,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전반 18분 제임스 테버니어의 선제골로 앞선 레인저스는 5분 뒤 글렌 카마라의 추가 골로 2-0까지 달아났다. 라이프치히가 후반 25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레인저스는 후반 35분 존 룬스트럼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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