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의 기온이 역대 네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2022년 제주도 4월 기후특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평균기온은 15.4℃(평년 대비 +1.3℃), 평균 최고기온은 19.3℃(평년 대비 +1.5℃, 평균 최저기온은 12.0℃(평년 대비 +1.4℃)로 각각 역대 최고 4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일조시간도 229.1시간으로 역대 다섯 번째로 많았다. 지역별 평균기온을 보면 서귀포 16.2℃(3위), 성산 15.2℃(4위), 고산 14.8℃(4위), 제주 15.5℃(6위)를 기록했다. 4월 기온이 높았던 이유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햇볕이 강했고, 남풍까지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에 비해 높았다. 특히 4월 9일~12일 4일간은 따뜻한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강수량은 99.6㎜로 평년(91.5㎜~151.1㎜)과 비슷했지만, 강수일수는 7.3일로 평년보다 2.2일 적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4월 제주도는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아 기온 요소별 순위가 극값을 경신한 반면 평년보다 강수량은 적은 특성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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