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의 제주거로마을에 예술의 바람이 분다. 마을의 인문학적 전통을 계승하고, 마을만의 독창적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이 정립시키고자 기획된 '예술的거로'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운영돼 문화예술의 향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예술的거로'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예술기획오드가 주관해 올해 처음 진행되는 사업이다. '예술的거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마을을 좀 더 멋지고 살만한 곳으로 꾸며가는 주민기획단 '동백다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거로마을 독서모임 '책담소'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인 '동백야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장이 마련되며, 거로마을 출신 양중해 시인을 기념하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인 '한라별곡'과 거로마을 기록사업도 추진된다. 주민기획단 모집은 오는 13일까지며,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및 마을크리에이터활동에 관심있는 도내 거주자(선착순 10명)라면 지원할 수 있다. 예술기획 오드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문화예술을 매개로 좀 더 살만하고 멋진 곳으로 가꿔나가고자 하는 '동백다방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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