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우승 기념(1937년). 제주공립농업학교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도착지점인 관덕정 앞에서 촬영한 사진. 제주교육박물관 제공 1930~1940년대 제주의 교육현장을 엿볼 수 있는 일제 강점기 도내 학교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재전시되고 있다. 특별사진전 '일제강점기, 제주의 학교가 기억하다'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 상설전시실엔 제주교육박물관이 지난해 열었던 특별기획전 '일제강점기, 제주의 학교가 기억하다'에 전시했던 사진 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당시 학교 교육이 식민지 지배 수단으로 태평양전쟁 등의 전쟁 찬양과 동원의 수단으로 이용됐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게 꾸며졌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평화의식을 고취하며 평화의 가치를 일깨워 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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