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오른쪽)의 첼시전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이 황희찬(26)을 투입한 이후 두 골을 몰아넣고 첼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울버햄프턴은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지만, 연패 사슬은 끊어냈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50(15승 5무 15패로 8위를 유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한 3위 첼시의 승점은 67(19승 10무 6패)이 됐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월 25일 아스널과의 20라운드 순연 경기(울버햄프턴 1-2 패)에서 시즌 5호 골을 터트린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한 황희찬은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8분 골문 정면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힌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안으로 쇄도하며 상대와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들어 첼시 로멜루 루카쿠에게 연속골을 내줘 끌려갔다. 루카쿠는 후반 11분 로맹 사이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왼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2분 뒤에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가로챈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후반 중반 이후 교체 카드를 써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34분 역습상황에서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치키뉴가 올린 크로스를 코너 코디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 같은 무승부'를 끌어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