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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잡음 시끌' 제주시을 보궐선거 최종 대진표는?
민주당 김한규 전략공천에 김우남 9일 기자회견 예고
홍명환 전 도의원, 당 결정 불복… 지난 6일 재심 요청
국민의힘, 10~11일 100% 국민여론조사로 경선 진행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5.08. 17:46:57
6월 1일 실시되는 전국지방선거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여야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한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공천하고, 국민의힘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보궐선 표심 향방이 주목된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후보에 공모한 4인을 대상으로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경선을 실시한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난 2~3일 실시한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공모에는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부상일 변호사(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와 김용철 공인회계사, 현덕규 변호사 등이 접수했다.

공관위가 이들 4인에 대해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3번 낙선한 경험이 있는 부 변호사는 공천 배제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선관위 후보 등록일이 오는 12~13일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의힘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이번주 내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근 경선 없이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과 관련해 당내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민주당 홍명환 전 도의원은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정에 불복, 지난 6일자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서를 전달했다.

또 국회의원 3선 출신인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략공천과 관련한 입장과 무소속 출마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김한규 전 비서관을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 의결했다. 당시 민주당은 김한규 전 비서관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여러 경쟁력과 판세 조사를 실시했고, 제주도의 경우 도지사 선거를 같이 감안하는 등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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