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째 득점한 맨체스터 시티. 연합뉴스 리버풀과 치열하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뉴캐슬을 완파하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2021-2022 EPL 36라운드에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뉴캐슬을 불러들여 5-0으로 대파했다. 리그 4연승을 이어간 맨시티는 27승5무3패(승점 86)으로 리버풀에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를 몇 시간 만에 탈환했다. 전날 토트넘과 1-1로 비긴 리버풀(25승8무2패·승점 83)은 맨시티와 뉴캐슬 경기가 펼쳐지기 전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었다. 맨시티는 뉴캐슬전을 통해 승점 86점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다시 제쳤다. 아울러 5골 차 대승으로 골 득실에서도 +68을 기록, 리버풀(+64)에 역전했다. 이로써 리버풀이 따라붙어 승점이 같아진다고 해도 맨시티가 골 득실에서 앞서 순위 산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두 팀은 최종전까지 나란히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19분 주앙 칸셀루의 헤더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의 다이빙 헤더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8분 일카이 귄도안의 중거리 슛을 뉴캐슬의 마르틴 두브라우카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 있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이를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맨시티는 상대를 후반에 더 몰아붙였다. 후반 16분 로드리고 에르난데스가 머리로 케빈 더브라위너의 코너킥의 방향을 돌려놓으며 득점했다. 후반 45분 상대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잭 그릴리시가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패스했고, 진첸코가 이를 다시 골문 앞에 있던 필 포든에 전달해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일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탈락한 맨시티는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반면 리버풀은 오는 15일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둔 데다 29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러야 해 체력적으로 열세인 상황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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