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동에 자리한 '제주 클라라하우스' 내부 모습. 서귀포시 법환동에 '음악 살롱' 클라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음악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유혁준 대표가 대전 클라라하우스와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포니정홀에 이어 세 번째로 개관한 음악 카페 겸 살롱인 '제주 클라라하우스'다. 문은 지난 2월 열었지만 이달 개관 기념 기획공연을 잇달아 열며 본격적인 '예술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시작을 알린다. 제주 클라라하우스의 개관 기념 콘서트는 서울 포니정홀과 함께 진행되는 시리즈 기획 공연으로 마련된다. 단 50명의 청중을 위한 하우스 콘서트로, 연주자를 보다 가까이서 숨소리까지 눈 앞에서 느끼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다. 먼저 오는 14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과 프라하 국제콩쿠르 및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했던 피아니스트 김윤지가 함께하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전곡 연주회가 열린다. 해설은 유혁준 대표가 맡는다. 하루 뒷날인 15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윤지의 리사이틀이 준비돼있다. 이어 28일에는 세계적 바리톤 고성현이 소프라노 강정아와 함께 하는 리사이틀 무대가 펼쳐진다. 티켓은 전석 11만원(문의 739-7745)이며, 모든 티켓 수입은 연주자 출연료로 쓰인다. 각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유 대표는 제주 클라라하우스가 언제든 차와 커피와 와인을 곁들여 음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 '유혁준의 음악이야기' 정기강좌 등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 지역 음악인들에겐 저렴한 대관료로 공연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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