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이 구매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거나 현장 할인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 할인 중단에 대응해 잘 알려지지 않은 탐나는전 이용 혜택을 홍보하고 비할인 발행 확대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탐나는전 구매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던 혜택을 중단했다. 도는 이에 대응해 도민들의 사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결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탐나오와 이제주몰 등 공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때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수영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도내 민간체육시설에서는 10%(월 2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탐나는전 체크카드로 결제할 경우 전월 실적(10만 원)을 충족하면 사용액의 0.2%가 적립되며, 음식·커피·이동통신 등 결제 시 0.2%, 공휴일과 주말 이용 시 0.2%가 각각 추가 적립된다. 제주지역생산품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재하면 8%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반 점포 이용액은 30%, 전통시장은 40%의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지류는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특히 도는 가급적 지류보다는 카드 충전방식 이용을 권고해 발행비용 절감 및 편리한 이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0억 원 이하 매출 기준 가맹점 이용자에게 2~ 5% 내의 현장 우대할인을 적용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는 특별 우대할인율을 제공하는 이용장려정책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재원을 확보하면 추석 명절 등에 맞춰 일시적으로 탐나는전 특별 할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지역화폐 이용 시 카드수수료를 조정 또는 면제해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제도개선안을 중앙부처에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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