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훈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고요히 달려온 하현달'엔 지난해 떠나보낸 아내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배어 있다. 시인이 "아내를 그리는 시집이 되었다"고 소개한 시집은 크게 5부로 구성됐으며, 60여편의 시가 담겼다. 해설을 쓴 김효선 시인은 "이 시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정서는 그리움 혹은 외로움이다. 그것이 비롯된 출처는 '아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강태훈의 시인의 시집 전체에서 보이는 하나의 이미지는 '너에게 나를 보내는 서정(抒情)'이라고 할 것이다. …아내에게 '나'의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시키는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다층. 1만원. 한편 서귀포시 표선 출생인 강 시인은 32년간 공직 생활 동안 남제주군수, 제주도청 내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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