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교육대학(사라캠퍼스 고전 부총장)은 지난 13일 교육대학 사라캠퍼스에서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주사범학교 기금기념비 이전 제막식' 등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사범학교 기금기념비(건입동민 교육발전 영구불망비)'는 한국전쟁 휴전 3개월 전인 1953년 4월 1일 도립사범학교 개교이후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건입동 주민들(23명)이 기금을 조성한 것을 기념한 비석(1955년 11월 조성)이다.이 기념비는 옛 교육대학 터였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설치됐다가 교육대학이 화북동 현재 캠퍼스로 이전(1972년 11월 17일)하는 과정에서 누락돼 옛 건입동 동사무소 옛터로 옮겨져 있었다. 교육대학은 이 기념비가 교육대학 발전의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사라캠퍼스로 이전, 이날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교육대학 본관 앞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한편 교육대학은 이날 오전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제주도 최초 초등교원양성소 터 표지석' 제막식도 개최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제주도 최초의 초등교원강습소(1946년?7월?20일)가 설치된 곳으로 교원양성의 요람이다. 이에 교육대학 동문, 교직원, 학생의 뜻을 모아 그 교육사적 의의를 후학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표지석을 세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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